서울대는 4일 교양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동서양의 고전 2백편을 선정, 신학기부터 16개강좌를 통해 학생들에게 「고전읽기」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서울대 김종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학칙과 서울대설치령등을 개정, 세분화돼있는 유사·중복학과를 통폐합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선정한 동서고전 2백편은 문학과 사상이 각 1백편으로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일선고교에서 논술고사에 대비한 독서지침서로 각광 받을것으로 보인다.
문학의 경우 구운몽 홍길동전 파한집등 한국문학 26편, 시경 두보시선 삼국지연의 수호전등 동양문학 19편, 파우스트 데카메론 신곡등 서양고전 55편등이다. 사상은 삼국유사등 한국사 20편, 주역등 동양사상 20편 및 국부론등 서양사상 60편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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