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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5명 입학허용/전남대 “입·퇴학은 총장권한”… 전원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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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5명 입학허용/전남대 “입·퇴학은 총장권한”… 전원구제

입력
199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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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선 「20명 불합격」고수키로 94학년도 입시결과 전남대 배재대등 일부대학에서 합격취소소동이 벌어지는가하면 고사장안내를 잘못받은 수험생이 무더기로 불합격판정을 받는등 말썽이 잇달고있다.

【광주=송두영기자】 전남대는 3일 이번 입시에서 수납은행의 전산처리 실수로 공대건축공학과의 합격이 취소된 이명주양(19·광주경신여고3)등 5명 모두를 구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전남대 최한선총장은 이날 『학생의 입학과 퇴학에 관한 문제는 총장의 고유권한』이라고 전제, 『은행측의 실수가 명백한 이상 선의의 학생들은 모두 구제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최총장은 또 이들 5명 대신 추가합격한 학생들의 학적취득도 인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양등은 올해 전남대입시에 합격, 지난달 26일 수납은행인 광주은행 나주지점에 등록금을 납입했으나 전산입력 과정에서 은행직원의 실수로 학교측에 수납자명단이 통보되지않아 불합격 처리됐었다. 한편 이번 전남대 등록금 납부과정에서 이들 5명외에 농대 임학과에 합격한 김영환군(19)도 광주은행의 수납업무처리실수로 누락됐다가 은행측이 뒤늦게 발견, 구제된 사실도 밝혀졌다. 

 【대전=전성우기자】 배재대는 3일 긴급교무회의를 열고 지난 1일 고사장을 못찾아 시험을 못치른 음악교육과등 사범계열학생 20명을 원칙대로 불합격처리키로 결정했다. 이에대해 학부모 20여명은 『감독관이 고사장을 제대로 가르켜주지않아 제시간에 입실하지못했다』며 대학교무처에서 3일째 항의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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