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3일 우리농산물 애용운동의 일환으로 발행하고 있는 「농산물교환권」이 설날 선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농산물교환권의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기간에는 11억4천1백만원, 연말에는 9억5천1백만원에 불과했으나 설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현재 1백8억원어치가 팔렸다. 교환권 구입업체도 93년 추석에는 2개사, 93년 연말에는 6개사에 불과했으나 올 설에는 삼성그룹 쌍용제지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10개사로 늘어났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우루과이라운드 타결로 피해가 우려되는 농촌을 지키기 위한 우리농산물 애용운동의 확산으로 농산물교환권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협 농산물교환권은 액면금액이 1장당 1만원으로 전국 3천여개의 농협금융점포 농협슈퍼마켓 직판장 연쇄점등에서 시중가보다 10∼20% 가격이 싼 농협판매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의 20%이내에서 남는 액수는 현금으로 거슬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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