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차관 본지 회견【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러시아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며 북한은 지체없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아야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파노프러시아외무차관이 3일 말했다.
파노프차관은 이날 한국일보와 가진 단독회견에서 『러시아는 북한의 핵문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않고있다』고 전제, 『미중등 주변관련국들도 북한이 핵사찰을 받아들여 한반도비핵화를 이뤄야한다는 러시아의 입장과 별로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파노프차관은 그러나 한반도비핵화는 대화를 통해 성취돼야하며 한반도주변국들간의 다자간 안보협력체제가 구축되면 비핵화는 그만큼 앞당겨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노프차관은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김영삼대통령의 연내 러시아방문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파노프차관은 지난해 말까지 주한러시아대사를 지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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