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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기업직원 “교환근무”/경영기법 습득 의식개혁/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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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기업직원 “교환근무”/경영기법 습득 의식개혁/공무원

입력
1994.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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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부서 배치 현장경험/기업직원/내무부 14일부터 4주 공무원이 기업체에서, 기업체직원이 행정기관에서 근무토록 하는 교환근무제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내무부는 2일 국가 경쟁력제고를 위한 공무원의 의식개혁과 일선행정에 대한 민간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1차로 오는 2월14일부터 4주동안 계장급 공무원 5백65명과 기업체 근무자 4백명을 상호 교환근무시키기로 했다.

 내무부가 마련한 계획에 의하면 15개 시도별로 3명, 2백60개 시군구 별로 2명씩 5백65명을 선정, 시도의 경우 기업체 및 백화점의 ▲ 고객관리 분야 ▲ 상품개발·정보관리·시장개척등 영업분야 ▲ 조직·인력·예산관리등 경영기획분야등 3개 분야에, 시군구는 ▲고객관리 분야 ▲지역경제 및 중소기업 분야등 2개 분야에 각각 1명씩 파견토록 했다.

 기업체의 경우 과장급이하 실무자들을 행정기관에 파견, 민원실등 민원 부서에 배치하고 ▲불법건물 철거 단속 ▲그린벨트 관리 ▲ 집단민원 해소 ▲ 심야영업 단속등 현장업무를 담당토록 한다는것이다.

 내무부는 이들 파견 근무자들이 상호간에 가능한한 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각종 회의에 함께 참석토록 함으로써 행정기관과 기업체 상호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민간기업의 선진경영기법을 행정에 도입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무부는 교환 근무자들의 개인적 경험으로 그치지 않도록 반드시 보고서를 제출토록 하고 이들을 자체 교육 강사로 활용하는등 이 제도의 성과를 측정, 성과가 좋을 경우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상호 파견교환이 확정된 근무처는 다음과 같다.

 ▲서울 영등포구 산업과=해태 마케팅부 ▲부산 부산진구 민원실=제일제당영업부 ▲광주시 민원실=하니백화점 소비자상담실 ▲대구시 상정과=삼성물산 경영정보과 ▲인천시 북구 민원실=코리아스파이너 제품관리과 ▲경기도 지역계획과=삼성전자 상품 기획실 ▲강원도 수출지원과=제일백화점 영업부 ▲충남 천안시 민원실=남양나일론 영업부 ▲전북 이리시 상정과=쌍방울 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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