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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장안내 잘못 시험 못치러”/수험생 20명 항의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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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장안내 잘못 시험 못치러”/수험생 20명 항의소동

입력
1994.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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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사범계열【대전=전성우기자】 지난 1일 실시된 배재대후기입시전형에서 사범계열 지원자 20여명이 학교측의 고사장 안내잘못으로 적성 및 인성시험을 치르지 못해 무더기로 탈락하게 됐다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학교 음악교육학과에 지원한 권모양(20)등 지원자들에 의하면 1일 상오 8시30분께 전날 예비소집때 나눠준 유인물에 따라 시험장소인 사범관 44, 45호실에 들어가려 했으나 출입문에 전산과 유아교육과등 다른 학과안내문이 붙어있어 우왕좌왕하며 고사장을 찾아다니다 입실시간인 9시를 조금 넘겨 고사장에 들어가려 했으나 감독관이 출입을 막아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원자들의 학부모 20여명은 학교측이 이들을 불합격처리 할 것으로 알려지자 2일 하오 대학본부에 몰려가 밤늦게까지 항의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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