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함대 근거지 활용/핵항모까지 정박가능 중국은 홍콩의 스톤커터스섬에 남해함대의 근거지가 될 세계최대의 해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새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2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과 영국간의 홍콩내 군사기지 이전협상과 관련된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이 스톤커터스섬내의 24㏊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에 최소한 수십억홍콩달러(수천억원상당)를 투입, 인민해방군의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영국측에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이 해군기지가 완공되면 현재 영국군이 사용중인 홍콩도의 타마르 해군기지보다 무려 6배나 크고 군함들은 물론 핵을 적재한 항공모함들까지 정박할 가능성이 매우 큰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군기지가 24㏊정도의 규모면 세계최대의 해군기지중 하나가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의 군사동향을 분석해내는 「제인 인포메이션 그룹」의 저명한 해군전문가인 폴 비버는 『이 계획은 중국이 적극 추진중인 해군 팽창정책과 관계가 깊다』고 말하고 『그 규모가 중국의 다른 해군기지보다 엄청나게 크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 최근 쿠웨이트에 건설된 한 해군기지의 규모가 6㏊에 불과한데도 부두등 기반시설을 빼고도 23억홍콩달러(2천3백억원상당)나 들었다고 말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이 계획이 실행되면 분쟁중인 남사군도에서도 가까운 홍콩이 중국 남해함대의 근거지가 될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홍콩=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