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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격투해 잡은 뺑소니범/순찰차에 태웠다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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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격투해 잡은 뺑소니범/순찰차에 태웠다 놓쳐

입력
1994.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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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이 격투끝에 잡아준 연쇄교통사고 뺑소니범을 경찰이 놓쳤다. 1일 상오 5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성모병원앞에서 훔친 경기3르7080호 엑셀승용차를 몰던 30대 남자가 서울6주1548호 봉고승합차(운전자 배동철)를 들이받고 2쯤 달아나다 서울1아6391호택시(운전사 이종기)와 정면충돌하는등 2대와 연쇄충돌사고를 일으켜 이씨등 2명에게 상처를 입혔다.

 범인은 차에서 내려 도주하려다 사고를 목격하고 뒤쫓아온 이련로씨(26)와 격투끝에 붙잡혀 노량진경찰서 대방파출소 소속112순찰차에 넘겨졌다.

 그러나 범인은 순찰차를 타고 온 강모경장(38)등 2명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순찰차를 몰아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봉고승합차등 2대와 연달아 충돌한뒤 구로공단역부근에 순찰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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