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일서… 배터리·카드뮴·의료찌꺼기 등/재활용명분… 재처리때 심각한 환경공해【싱가포르 로이터 AP AFP 연합=특약】 한국은 서방선진국 및 일본으로부터 대량의 유독성 산업폐기물을 수입하는 주요 아시아 국가의 하나라고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1일 폭로했다.
그린피스는 특히 한국이 많이 수입하는 유독폐기물은 재처리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발생, 심각한 환경공해를 야기시키는 납을 함유한 배터리, 알루미늄 구리 니켈 카드뮴 플라스틱 찌꺼기, 의료 및 방사능 찌꺼기등이라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한국등에서 외국의 유독성 산업폐기물의 국내반입은 법적으로 금지되어있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이날 「서방의 아시아 침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서방선진국과 일본등이 지난 4년간(90∼93) 한국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캄보디아등 아시아 국가들에 1천40만톤의 유독성 산업폐기물을 수출했음을 입증하는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의 독성 폐기물거래 금지운동 담당자인 사이몬 디베차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서방선진국들은 아프리카 중남미등에 대한 유독성 산업폐기물의 투기가 금지되자 새로운 쓰레기 처분장으로 아시아 국가들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 한국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캄보디아등이 재활용이라는 명분으로 이들 유독성 금속폐기물들을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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