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 작년비 14%늘어 상공자원부는 1일 1월중 수출이 지난해보다 14.2% 늘어난 60억8천6백만달러, 수입은 20.0% 증가한 75억6천만달러로 월간 수출입차(통관기준 무역수지)가 14억7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1월중 수출은 두자리수의 견고한 회복세를 보인 반면 국내 경기와 투자의 활성화 움직임을 반영, 수입이 절대액으로 따져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등 봇물처럼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3달뒤의 수입동향을 나타내는 수입승인(I/L)액이 55.2%나 폭증, 올해 수출입 균형을 달성하겠다던 당국의 목표가 연초부터 크게 어긋나는 양상을 나타냈다.
1월 한달간 통관기준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해 1년동안의 전체 적자(13억5천7백만달러)를 1억달러이상 웃돌아 이대로 가다간 국제수지 방어가 심각한 현안과제로 떠오를 조짐이다.
또 1월의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 연말 무역수지(국제수지기준) 흑자전환도 수출이 늘어서라기보다 국내경기 침체로 수입이 예상밖으로 크게 감소한 때문이며 경기가 회복추세인 올해는 무역균형 달성이 결코 만만치않은 과제가 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상공부는 1월중 수입이 이처럼 급증한 배경에 대해 ▲국내 경기와 투자회복에 따른 수입수요 확대 ▲관세율인하와 설날특수를 겨냥한 소비재의 수입 증가 ▲올해는 설날연휴가 2월로 넘어가 통관날짜가 지난해보다 사흘이 많은 통계상 요인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품목별로는 자본재가 반도체·자동차용 설비와 수출용 전자·기계부품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고 민간항공기도 3대(2백51만달러)나 도입된 데다 수산물 쇠고기 의류 잡화등 소비재 수입도 급속히 늘어났다. 원자재도 비축용 원유와 고철 원목 철광석 유연탄등이 각각 큰 폭의 수입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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