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5명중 4명은 의사 처방대로 약을 복용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이원우통계분석연구소가 지난해 서울중앙병원 강동성심병원등 서울시내 7개 주요병원에서 3일이상 약복용처방을 받은 외래환자 2백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28일 발표한 「병원진료환자의 약복용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의하면 환자의 79.3%가 복용시간, 횟수등 처방기준을 어겼으며 복용기간이 길어질수록 복용기준 준수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3일간 처방환자중 의사의 지시대로 복용기준을 지킨 사람은 46.4%인데 반해 8일 이상 처방받은 환자중 의사의 지시를 모두 따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약 복용을 중단한 환자중 1일째 그만둔 사람은 11.2%, 2일과 3일째 중단한 경우는 각 44%, 22.2%로 나타나 대부분이 진료후 3일 이내에 약복용을 중단했다. 약 복용 중단이유는 「병이 나은것 같아」가 63%로 가장 많았고 「약 복용후 몸이 떨려서」 「약먹기가 싫어서」 「약먹고 토해서」등이 각 7.4%로 나타나 환자 스스로 병세를 판단한 경우가 많았다.
환자가 의사의 지시대로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세균의 내성력 강화 ▲감염증의 만성화 ▲세균에 의한 재감염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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