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투여땐 백50일간 암발생 억제/기존 종양도 제거【워싱턴 로이터=연합】 인체의 면역체계로 하여금 암세포를 인지해 공격하게 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암 백신이 미―중국 공동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미국 클리블랜드에 있는 케이스 웨스턴대학과 중국 상해에 있는 종양면역생물료법연구소의 공동연구팀은 이 백신을 쥐의 간암에 실험한 결과 성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케이스 웨스턴대학의 시 만순 박사는 인터뷰에서 『면역체계는 암세포의 특징을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이 백신을 이용하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잡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백신이 쥐의 간암에 대한 실험에는 성공했으나 다른 종류의 암세포에도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사람에게서도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먼저 쥐에게 이 백신을 주사하여 암세포에 대한 면역을 조성한 다음 간암세포를 주입했는데 이 쥐는 1백50일 이상 암세포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이 백신을 주사하지 않은 비교그룹의 쥐들은 암세포를 주입하자 모두 60일 안에 죽었다.
이 백신은 또다른 실험에서 간암이 이미 발생한 쥐의 암종양을 제거하는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팀은 쥐의 간에서 뽑아낸 암세포를 면역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활성화된 B세포와 결합시켜 잡종세포를 만들어낸 다음 이를 가지고 백신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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