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인적교류 등 본격 논의를 『한일간의 인적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교류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할 시점이며, 특히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의 간판과 안내판등에 한자를 병기하는등 한국관광의 최대고객인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해 정부차원의 관광정책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2일부터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공로명주일대사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국제화와 개방화를 위해서는 우리국민이 지니고 있는 「새로운 쇄국정책」을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공대사와의 일문일답.
―일본문화의 무분별한 침투라는 측면에서 한일대중문화교류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있는데.
『일본의 서적과 비디오테이프, 위성방송을 통한 일TV프로그램등은 현재 사실상 개방돼있는 상태이다. 음성적으로 이를 묵인하는 것보다 양질의 대중문화를 정면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총론적 대중문화개방은 지난해 한일정상회담에서 합의됐지만 구체적인 문제는 공백상태인만큼 적극적 대응이 시급하다』
―김영삼대통령의 3월방일에서의 주요 의제는.
『정치적 현안은 없다.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해 UR이후의 협조관계, 한일산업기술협력위원회의 활성화 방안등이 논의될 것이다』
―김대통령은 방일기간중 아키히토(명인)일왕을 만날 것인가. 또 일왕의 방한문제는.
『국빈방문(STATE VISIT)이므로 김대통령은 일왕을 만나게 될것이다. 일왕의 방한이 이뤄진다면 의미있는 일이 될것이다. 시기는 우리의 국내문제이며 신중히 선택해야 할것이다』
―일본과 북한간의 수교와 북한핵문제와의 관계는.
『일본은 언제라도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이 아직까지 이렇다할 신호를 보내오고 있지않다. 북한핵문제가 중요하지만 일북수교협상의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정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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