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돈봉투」 조사 착수/장·김 의원 진술 청취

◎내일부터　양측 증인　증언 듣기로/민주선　검찰에　수사 의뢰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이종근의원)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노동위　돈봉투사건의　진상조사에　착수,　장석화의원(민주)으로부터　제소사유를　듣고　김말롱의원(민주)의　해명을　들었다.

　윤리위는　이번　조사에서　동료의원간의　모독여부뿐　아니라　국민의혹불식차원에서　돈봉투사건의　전말을　철저히　규명키로하고　관련자인　한국자동차보험의　김택기사장　이창식전무　박장광상무를　증인으로　채택,　오는　2일　자진출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리위는　또　김의원이　돈봉투　전달과정을　알고있다고　주장한　안상기씨(전　포철수석연구원)　박수근씨(전　노총부위원장)　김정호씨(양평민물매운탕집　주인)와　김의원의　부인인　박귀련씨도　증인으로　채택,　증언을　듣기로했다.

　이에앞서　이위원장은　자신이　문제가　발생한　노동위소속임을　들어　사회권을　박헌기(민자)　이원형의원(민주)등　양당간사에게　넘겼다.

　회의에서　장의원은　『김의원이　증거없이　자보가　노동위원들에게　돈을　준　것처럼　얘기해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징계를　요구했으며　김의원은　『노동위원들이　돈봉투를　받았다는　박상무　말을　전했을뿐인데　와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