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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우주협력 구체화/3일 디스커버리호에 공동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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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우주협력 구체화/3일 디스커버리호에 공동 승선

입력
1994.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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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험·인공위성 회수 등 작업 미국과 러시아가 냉전후 처음으로 우주협력의 새시대를 연다.

 75년 미국의 아폴로와 소련의 소유즈 우주선간의 도킹과 우주인 교류에 이어 19년만에 구체적인 교류협력이 시작된것이다.

 러시아우주인 세르게이 크리칼로프가 3일 발사될 미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5명의 미우주인과 함께 승선, 우주에서 과학실험, 인공위성회수등 각종 우주작업을 수행한다.

 크리칼로프는 8일의 비행기간중 과학실험용 미인공위성 「웨이크 실드 퍼실리티」를  디스커버리호의 로봇 팔을 사용해서 회수한다.이 위성은 우주공간에서 미세한 반도체 제조를 위한 극진공상태를 창출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기 위해 뛰운것이다.

 크리칼로프는 또 「스페이스랩」으로 불리는 압축된 모듈에서 실험작업을 하고 방사선, 생리기능, 지구관측에 관련된 조사활동에도 참여한다.

 이미 우주에서 4백63일간 생활한 바 있는 그는  92년 11월부터 미항공우주국에서 우주비행에 필요한 훈련을 익혔다. 

 이번 양국간 우주협력은 승무원 교류, 러시아우주정거장(미르)의 성능향상등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92년 체결된 양국우주협정에 따라 이뤄진것이다.

 이 협정에는 이번 크리칼로프의 우주비행과  95년 3개월간 미르비행때 미항공우주국(NASA)소속 우주비행사를 태운다는것등 구체적 협조계획등이 포함되어 있다.

 양국간 협력의 궁극목표는 우주선발사에 사용될수 있는 국제적인 우주정거장의 건설이다. 정거장 건설은  95년부터 착수, 2001년 상주승무원을 배치하는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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