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AP】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앞으로 2주안에 카이로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자―예리코원칙선언 이행협정에 서명하기로 합의했다고이집트의 MENA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정통한 외교소식통들을 인용, 아라파트의장과 페레스외무장관이 스위스 다보 회담에서 12개항의 난제에 관해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양측의 합의사항 가운데는 가자지구와 이집트사이의 검문소와 요르단강서안 예리코시와 요르단간의 검문소들에 팔레스타인 경찰을 배치케하고 가자 및 예리코에 이르는 검문소들에 팔레스타인 기를 게양토록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아라파트와 페레스는 또 국경지점을 통과하는 화물들에 대한 검색과 국경에서의 합동순찰, 사해지역에의 팔레스타인 사업체 설치, 가자 및 예리코 도로상에서의 합동보안감시 등에도 합의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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