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폭등 따른 수입 추가부담 2억불 될듯 농림수산부는 지난해 미국등 전세계의 기상이변에 따른 흉작으로 전세계 곡물재고가 최악의 수준에 이르러 국제곡물가격의 폭등세가 우려된다고 31일 밝혔다.
농림수산부가 미농무부와 식량농업기구(FAO)등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금년도 「국제곡물수급및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의 곡물생산량은 17억9천4백만톤으로 전년에 비해 4.8% 감소했다. 특히 미국은 작년 6월중 중서부의 폭우와 하반기의 냉해에 따라 곡물생산량이 3억1천4백만톤에 그쳐 전년대비 23.4%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전세계곡물생산량을 종류별로 보면 옥수수는 4억5천5백만톤으로 14.0%, 콩은 1억1천2백만톤으로 4.1%, 쌀은 3억4천4백만톤으로 2.1% 각각 감소했으며 다만 밀은 5억6천만톤으로 0.2% 증가했다.
농림수산부관계자는 올 여름에 전세계의 곡물재고가 대폭 감소하고 앞으로 곡물가격의 강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곡물수입량이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가정할 경우 우리나라의 추가부담액은 약 1억9천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약 17억3천만달러어치의 곡물을 수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