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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당운영모델 만들어 자립정당 정착/김 대통령·당직자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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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당운영모델 만들어 자립정당 정착/김 대통령·당직자 일문일답

입력
1994.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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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입법 개별적 아닌 일괄타결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31일 여의도 민자당당사에서 당무보고를 받은뒤 새해 당의 업무계획과 관련해 당직자들과 45분가량 질의답변형식으로 얘기를 나누었다. 다음은 김대통령과 당직자들의 일문일답 내용.

 ―삼성연수원에서 실시한 당원위탁교육의 성과는 어떤가요.

 ▲문정수사무총장=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당원의 자질과 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했는데 성과가 좋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방식의 교육을 계속 실시할 계획입니다.

 ―당조직에 대한 중장기계획은 추진되고 있습니까.

 ▲강삼재기조실장=통합선거법이 통과되면 과거의 모델로는 당을 운영해나갈 수 없습니다. 중앙당과 지구당의 근본적인 운영모델을 만들어 자립정당으로 정착해 나가겠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 농어민에 대한 홍보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이상득1정조실장=농어민들이 내용을 제대로 모르다 보니 협상이 무조건 불리하게 된것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그동안의 정책남발로 인해 정부를 믿지않게 된 탓도 있는데 이런 인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UR협상이 농어민에 불리한것만은 아니라는것을 적극 계몽하는 한편 종합대책이 마련되면 이번만은 반드시 실행되도록 하겠습니다.

 ―당에서 노사안정을 위해서 많은 대화를 하고 있는것으로 아는데….

 ▲백남치2정조실장=장·차관 국회의원등 지도층이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새로운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줘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봉급 일부를 환급하는 운동이 전개됨으로써 공공요금인상등으로 흐트러졌던 고통분담의 노력을 강화하는 방안등을 검토해볼만 합니다.

 ―정치개혁입법협상은 어떻게 될것같습니까.

 ▲이한동총무=협상전략상 한가지 법안이 완전합의되더라도 그 시점에서 법안을 처리하지않고 3개 법안을 일괄타결해 마무리지을 예정입니다. 걱정되는것은 야당이 정치개혁입법에 성의를 갖고 나오느냐 아니면 기피, 지연전술로 나오느냐 하는것입니다. 야당이 의지만 있다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국회의 제도개선이 가능하겠습니까.

 ▲이성호수석부총무=현재 정보위원회설치와 국회법개정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돼 있습니다. 두가지 문제에 대해 모두 여야가 의견을 달리하는 대목이 있으나 국회의장자문기구인 국회제도개선위가 오는 3월31일까지 안을 내면 다시 협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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