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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대한직교역 희망”/한국 원양업체와 근해어업 합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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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대한직교역 희망”/한국 원양업체와 근해어업 합작도

입력
1994.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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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김인규특파원 고위당국자 연쇄인터뷰【아바나(쿠바)=김인규특파원】 쿠바 공산당 중앙정치위원겸 국제부부부장 세르지오 세르반테스씨는 30일 『쿠바는 한국과 아직 외교관계를 갖고있지 않지만 양국간 경제협력을 할 의사를 갖고있다』면서 양국간의 직교역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견내용 4면

 세르반테스부부장은 이날 아바나시 공산당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쿠바에는 대우와 아시아자동차가 생산한 자동차와 삼성전자·금성사의 가전제품등이 파나마등 제3국을 통해 수입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한국과의 직교역을 통해 보다 싼값으로 한국상품을 수입하는 방안을 마련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신문기자가 쿠바정부 고위당국자들과 연쇄인터뷰를 가진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한국의 원양업체가 쿠바근해의 무진장한 어업자원개발에 직접 참여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국업체가 어선의 연료와 어업기술등을 제공하고, 나머지를 쿠바가 맡아 생산품을 제3국으로 수출하는 방안등이 바람직한 협력의 모델이라고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쿠바정부 경제기획처 엘사 인테리안 로페즈기획관도 『쿠바근해 어업과 관련, 쿠바정부와의 협력을 희망하는 한국업체가 있다면 팩시를 통한 의견교환으로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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