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로이터=연합】 매표행위 및 폭력으로 얼룩진 대만 지방자치단체 행정수반 및 의회선거 결과 집권국민당은 여당의 위치를 지키는데 성공했으나 제1야당인 민진당과 무소속의 후보들이 대거 약진한것으로 30일 공식 발표됐다. 대만 지방선거위원회의 황테왕대변인은 대만 전역에 걸쳐 29일 실시된 3백9개시움장 선거에서 국민당은 2백14개 장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90년 실시된 선거에서 국민당은 2백60개 장직을 석권했었다.
본토와의 통일이라는 대만의 공식 정책을 포기할것을 주장하는 민진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종전의 6개 장직을 18개로 확대했다.
현시의회 선거의 경우 국민당은 총8백58개 의석중 5백16개를 차지, 지난 90년 8백42석중 5백87석을 획득했던 수준을 지키지 못했다.
민진당은 종전의 48석을 92석으로 늘렸다.
또한 국민당은 남부 4개 시 및 현의회에서 대만 지자제 실시 이후 최초로 과반수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무소속 후보들은 74개 행정장직과 2백42개 의석을 획득하며 민진당보다도 더욱 큰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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