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대이전사업 건설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형사1부 박성식검사는 28일 진입로공사 수주업체인 청우종합건설대표 조기현씨(54)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27일 국방부의 율곡사업특감 관련서류를 넘겨받아 조씨를 철야조사한 결과 조씨가 91년 상무사업단으로부터 건네받은 공사선급금 6백49억원중 1백35억원을 유용했으며, 공사입찰 과정에서 전육군중앙경리단 계약처장 정석용대령(48·군검찰 구속)에게 2천만원의 뇌물을 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씨의 탈세혐의와 군고위층 정치인 관계공무원에 대한 로비자금 제공여부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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