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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유상증자 1조원 늘려/상업은 증자·외환은 상장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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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유상증자 1조원 늘려/상업은 증자·외환은 상장허용

입력
1994.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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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보유주 1조 추가 매각/정부 증시진정책 발표 재무부는 4월중 상업은행에 2천억∼3천억원의 증자를 허용하는등 올해 은행유상증자 규모를 1조원 추가 확대하고 외환은행도 4월중 상장시켜 주식물량공급을 대폭 늘리도록 하는 내용의 증시진정대책을 28일 발표했다. 재무부는 또 올해 기관투자가의 보유주식 매각물량도 당초 2조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도록 하고 증안기금으로 하여금 고가보유물을 처분하고 저가주식을 매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과열양상의 진정과 동시에 저가주식을 끌어올려 주가의 양극화현상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둔것으로 풀이된다.

 재무부는 아울러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정부투자기관주식중 국민은행(자본금 1천9백억원)과 한국통신공사(시가기준 7천5백억원) 외환은행주식(재무부와 한은보유분중 2천3백억원)등 1조2천억원을 올해안에 매각하기로 했다. 국민은행과 한국통신공사의 상장여부는 증시상황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증시의 신규 공급물량은 5조원에서 6조원으로 늘어나며 기존주식의 매물증가까지 포함하면 총공급물량은 민영화기관의 상장폭에 따라 7조원에서 최대 10조2천억원으로 3조2천억원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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