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40여개 채취 감식 서울시내 3인조연쇄강도사건의 범인들이 강도 피해자로부터 빼앗아 타고 달아났던 승용차가 28일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통합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 서울경찰청형사부장)는 이날 하오 6시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미주아파트 상가 A동 주차장에 버려진 서울1즈3642호 은색 캐피탈승용차를 발견, 정밀감식중이다.
이 승용차는 범인들이 지난 25일 하오 11시30분께 서초구 방배동 S빌딩 4층 윤기용씨(42·회사원) 집에 복면을 하고 침입, 수표 현금등 65만원을 빼앗은뒤 몰고 달아났던 윤씨 소유 차로 확인됐다.
차를 처음 발견한 아파트 경비원 김영일씨(50)는 『지난 26일 하오 8시30분께부터 못보던 차가 주차돼 있어 28일 순찰나온 경찰관에게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범인들이 서울 북부지역이나 청량리부근 사창가등에 은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일제 검문검색중이다.
경찰은 또 이 차와 차안에 있던 지도에서 범인들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 40여개를 확인, 신원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 지문들이 지난 27일 발생한 강서구 방화1동 이모씨(62) 집 3인조강도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담뱃갑에서 채취된 지문과 동일한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범인신고 천만원현상/최내무 사과성명
최형우내무부장관은 28일 최근 잇달아 발생한 3인조 강도사건과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에게 불안과 충격을 끼쳐 죄송하다』는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최장관은 이번 강도사건의 범인을 검거하는 경찰관에 대해서는 특별승진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하고 신고·고발등 범인검거에 협조한 시민에게도 현상금1천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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