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외환거래센터인 외회조제시장을 9년만에 모두 폐지하고 오는 4월1일부터 외국은행들을 포함한 지정은행들이 그 업무를 시행토록 결정했다고 홍콩의 대공보가 28일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이 지난 1월1일자로 시장가격에 가깝던 외회조제시장의 환율과 중국측에 유리하게 통제됐던 중국인민은행의 환율을 외회조제시장의 환율로 단일화하면서 인민폐를 33%나 대폭 평가절하한데 이은 최대의 외환관련 개혁이다.
이에따라 종전 외회조제시장에서 외환을 바꾸어오던 한국등 외국의 기업 및 무역회사들은 4월1일부터는 지정은행들을 통해서 외환거래를 해야 한다.
국무원 국가외회관리국도 4월부터 지정은행들에 거래된 환율을 평균해 중국의 환율을 공포하기 시작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대공보가 인용한 소식통은 『새로운 변동관리환율제 도입후 4월부터 환율이 약간 변동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나 기복이 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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