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과학자에 자금 지원키로【로스알라모스 AP=연합】 미국과 러시아의 대표적 국방기술연구소가 24일 냉전시대의 무기기술을 평화목적으로 전용하기 위한 역사적 상호협력협정을 체결했다.
미국과 구소련의 원폭개발을 주도한 로스알라모스 미국립연구소와 아르자마스16 러시아 물리과학실험연구소는 이날 무기기술을 산업목적으로 전환하고 과학을 발전시키는 내용의 협력협정을 맺었다.
양연구소의 이같은 제휴는 핵기술의 세계적인 확산을 예방하는 한편 협정체결에 따른 재정지원으로 러시아 핵과학자들이 아르자마스연구소에 잔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협력협정은 향후 3년간 1천명의 러시아과학자와 1백명의 로스알라모스과학자들에게 매년 2백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연구소 과학자들은 올해 플라스마 물리학과 고속적외선 카메라, 핵발전소 사고시 입자의 방출과 이동등에 관한 합동실험을 실시할 예정인데 양 연구소는 궁극적으로 기초물리학과 환경공학개발, 원자로의 안전및 산업적 응용등으로 실험을 확대하기를 희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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