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이동렬기자】 경남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마산시 칠서수원관리사무소가 매립 처리토록 돼 있는 슬러지를 10여년동안 적법처리않고 낙동강하류로 흘려 보낸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칠서수원관리사무소에 의하면 84년 정수장 가동이후 지금까지 정수장의 28개 침전지에서 발생한 하루평균 3천여톤의 슬러지를 함안군 칠서면 향촌리를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으로 방류하고 있다.
현행 환경보전법상에는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등에서 발생되는 슬러지는 재처리과정을 거쳐 고체상태로 일반폐기물 매립장에 매립토록 규정돼 있으나 칠서수원관리사무소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인부를 동원, 퍼내기만 했다는것.
이에따라 지난 10년간 1천여만톤의 슬러지가 4백만 부산시민의 상수원인 낙동강 하류로 방류된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칠서수원관리사무소측은 최종 방류구에 5천여평규모의 재침전용 저수지를 설치, 자연침전을 통해 배출수를 방류해왔으나 이마저도 지난 91년 칠서공단조성으로 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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