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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집살림 40대 용접공 성기 잘린채 숨져(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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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집살림 40대 용접공 성기 잘린채 숨져(표주박)

입력
1994.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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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상오7시25분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1동 다래장여관 앞길에서 박수범씨(42·용접공·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가 성기가 절단된채 쓰러져 신음중인 것을 한승구씨(33)가 발견,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상오10시40분께 사망. 박씨는 발견 당시 하의가 벗겨지고 1㎝가량만 남겨둔채 성기가 예리한 흉기로 절단돼 있었으며 전신은 심하게 구타당했고 잘려나간 성기와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해 11월께부터 부인과 헤어져 의정부역 지하상가 공사장에서 일해왔으며 25일 하오8시께 1년여동안 내연의 관계를 맺어왔던 황모씨(40·의정부시 장암동)와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치정에 얽힌 살인사건으로 추정, 수사중.【의정부=이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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