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제작때 등록거부/정태춘씨 불구속기소

　서울지검　형사6부　권녕석검사는　25일　가수　정태춘씨(38·「삶의　문화」사대표)를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정씨는　지난해　5월부터　『공연윤리위원회의　음반사전심의제도는　사전검열에　해당돼　거부한다』며　음반제작　및　판매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채　부인　박은옥씨와　함께　부른　노래　9곡을　담은　음반을　제작,　판매한　혐의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심의제도는　사전검열에　해당되기　때문에　거부한다』고　공개선언,　심의제도　폐지운동을　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