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체육교류 합의서 추진” 문화체육부는 철거가 확정된 구조선총독부 건물을 광복 50주년인 95년 8월15일까지 철거하고 북한동포가 참여하는 「국민문화 대축전」등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을 대규모로 벌이기로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광복 50주년 주요 행사는 북한동포의 참여를 유도하는 「민속대축전」과 「세계 한민족축전」, 서울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음악제로 구성된 「국민문화 대축전」외에 우리 미술의 해외 진출기지 확보를 위한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설치, 한·러 수교기념 「한국미술 5천년전」및 「한국출판인쇄 1300년전」의 유럽순회전 개최등이다.
이와함께 문체부는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남북간의 문화체육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남북문화체육교류 세부합의서」를 만들기로 했다. 이장관은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남북기본합의서와 교류협력부속합의서에 근거하여 북한측이 수용가능한 문화체육분야의 교류협력사업을 3단계로 분류한 세부합의서를 작성해 신축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단계별 추진사업은 첫단계로 문화예술과 체육 청소년 관련자료와 정보를 상호교환하고 두번째로 통일축구대회 재개등 남북간의 인적교류와 공동행사를 개최하며 마지막 단계로는 월드컵축구대회의 공동유치등 구체적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것으로 되어있다.문화체육부는 체육외교강화를 위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와 2002년 아시안게임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현행 대통령배축구대회의 명칭과 성격을 바꿔 APEC 국가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또 마라톤 중흥을 위해 고지대 훈련장을 마련하고 체전의 내실화를 위해 올해 벌어지는 대전전국체전과 광주소년체전에는 사전 예선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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