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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연극·영화까지… 명동에 복합 문화센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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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연극·영화까지… 명동에 복합 문화센터 생긴다

입력
1994.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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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노 「사람의 방」 내달 문열어 명동 한복판에 연극무대와 영화관, 각종 문화행사·강좌를 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생긴다.

 (주)논노는 사단법인 한국평생교육기구와 함께 문화센터 「사람의 방」을 마련해 2월말 문을 연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사람의 방」은 기존의 강좌위주의 문화센터 커리큘럼은 물론 연극·영화의 감상과 공연·출연등 적극적인 개념의 문화참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개관기념으로 마련된 연극은 손성권의 모노드라마 「빨간 피터의 고백」으로 다목적 무대공간인 「장미의 방」에서 공연되며 출연자이자 연출자인 손성권씨가 연극의 이론과 실기에 대한 교육도 한다. 손성권의 모노드라마 「빨간 피터의 고백」은 7백여회의 공연횟수를 자랑하고 있는 장기흥행작으로 현재 대학로에서 공연중이다. 

 「사람의 방」은 또 총 2백여 강좌를 목표로 현재 1백37개 강좌가 확정됐는데 이어령 전문화부장관, 마광수 전연세대교수, 연극배우 손숙, 가수 조영남, 작곡가 노영심등 유명 문화인·연예인등으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있다. 앞으로 소설「상실의 시대」를 쓴 일본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홍콩 영화배우 임청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지도자 넬슨 만델라등도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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