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24일 우리나라 기업들이 주로 국내에서 성장기에 있는 업종의 생산시설을 해외에 이전, 앞으로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요인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상의는 또 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대상지역이 중국과 베트남등 공산권지역에 편중돼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의가 이날 발표한 「한국과 일본기업의 해외투자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투자업종중 국내에서 성장기에 진입한 업종이 35.8%였고 쇠퇴기에 있는 업종은 33.9%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도입기에 있는 업종의 투자도 7%에 달하는등 비교적 성장기에 속한 업종의 해외투자비중이 전체의 40%를 넘는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내에서 충분한 기술축적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값싼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을 이전시키는 것으로 앞으로 해당분야의 산업경쟁력을 다른나라에 송두리째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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