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외교부장 밝혀【파리 AP AFP=연합】 프랑스를 방문중인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오는 6월이전 천안문 사건 정치범들이 석방될지도 모른다고 24일 밝혔다.
전부장은 이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회담하기 앞서 기자들에게 『아마도 오는 6월 중국의 무역최혜국대우(MFN) 지위를 갱신하는 문제를 놓고 양국이 계속 협상을 벌여가는 가운데 중국에서 정치범 석방이 발표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크리스토퍼장관은 『인권문제가 이날 회담의 주 의제가 될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전부장은 『인권문제가 무역문제와 연관지어져야 한다고 믿지 않으며 모든 현안들을 다룰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토퍼장관은 이에 앞서 알랭 쥐페 프랑스외무장관과 만나 미국은 보스니아에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는 대신 지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서 천명한 대로 세르비아계에 포위된 회교도 거주지역인 투즐라와 스레브레니카에 공군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종전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쥐페장관은 『투즐라와 스레브레니카에 대한 나토 정상회담의 결정을 실행에 옮기는것이 중요하다』며 미국이 입장을 명확히 해주기를 바랐는데 크리스토퍼장관은 『우리가 분명히 한것은 군사령관들이 요청해올 경우 공군력 사용공약을 실행한다는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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