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프로기사 남치형초단(18·무학여고3년)이 여류프로기사로는 처음으로 올해 서울대 영문과에 합격했다. 프로기사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강철민7단(상대)과 홍종현7단(법대)등 2명이 있으나 이들은 대학입학후 입단했다.
서예가 남두기씨(44)의 장녀인 남초단은 국교 3학년때부터 아버지의 권유로 바둑을 배우기 시작, 89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여류바둑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한것을 비롯, 롯데배와 여성기우회장배 우승등 아마시절부터 여류강자로 활약했다.
남초단은 90년 입단이후 92년까지는 바둑수업을 열심히 해왔으나 고교 2년인 92년 겨울방학부터 수험준비에 전력했다.【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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