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루가(돈하)AFP=연합】 일본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핵연료 고속증식로 「몬주」가 많은 논란속에서 오는 4월부터 가동된다. 일본 최초의 핵연료 고속증식로인 몬주는 독성이 강하고 핵무기로도 전용될 수있는 플루토늄을 원료로 쓰기 때문에 평화·환경단체들로부터 심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들 단체는 그동안 플루토늄 이용이 핵무기 확산과 대기·해양 오염을 유발할것이라면서 일본정부에 플루토늄 활용 계획을 포기하라고 촉구해 왔다.
그러나 몬주를 개발한 일본 국영 동력로·핵연료 개발사업단(PNC)은 올 4월 가동계획을 밝히면서 일본이 안정된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플루토늄을 이용하는 이같은 원자로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이 6천억엔(55억달러)를 들여 시간당 28만㎾의 전기 생산능력을 갖추도록 개발한 몬주는 도쿄(동경) 서쪽 4백 떨어진 동해에 면해 있는 해안도시 쓰루가에 위치해 있으며 이미 지난 92년부터 시험가동돼 오고 있다.
일본은 앞서 지난해 1월 몬주 연료로 쓰기 위해 프랑스로부터 1.5톤의 플루토늄을 들여와 국제적인 우려를 불러 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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