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23일 현대전자가 1천2백억원(1억5천만달러)을 들여 미국의 대규모 전자회사를 매입하겠다는 해외투자계획등 현대그룹의 2가지 해외투자를 허가하기로 했다. 허가방침을 통보받은 현대측은 구체적인 허가절차를 밟기 시작했으며 조만간 정식허가가 완료될 전망이다. 현대전자가 인수하는 미국의 전자회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는 맥스토사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4위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현대전자는 1천2백억원에 상장법인인 이 회사의 주식 40%를 인수한다.
또 현대자동차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소형트럭(상품명 포터)을 생산하는 자동차회사를 말레이시아측과 합작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측 참여지분은 30%로 77억원(9백60만달러)을 투자, 연 1만대를 생산해 현지시장에 판매한다.
현대그룹의 해외투자신청이 허가되기는 1년여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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