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 전화(대표 이문우)는 최근 상습적인 폭력을 휘둘러온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순심씨(40)의 구명운동에 나섰다. 이씨는 지난 16일 상오2시께 술에 만취해 귀가한 남편 이모씨(41·회사원)가 아무런 이유없이 2시간여동안 자신을 폭행하고 망치로 집안살림을 부수는등 난동을 부리자 부엌칼로 남편을 찔러 숨지게 했다. 이씨는 17일 경찰서를 방문한 여성의 전화 상담원과 만난 자리에서 『결혼후 줄곧 남편의 온갖 폭력과 악행에 시달려왔으며 생활비도 거의 주지않아 20여년동안 파출부일로 생활을 꾸려왔다』며 『그대로 있다가는 죽을것 같아 남편의 폭력을 막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