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약화 비탈지등 대형사고 가능성【로스앤젤레스 로이터 UPI=연합】 지난 17일의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일대에 곧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릴것으로 22일 예보되면서 산사태와 홍수등 새로운 재앙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기상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에 23일 최고 25㎜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이는 리히터지진계 규모 6·6의 지진으로 인해 이미 기반이 약화된 비탈등지에서 진흙 및 바위사태를 충분히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피해복구작업에 나선 캘리포니아주방위군은 이재민들이 계속해서 대피시설과 구호기관으로 몰려드는데다 곧 비와 함께 추운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22일 샌퍼낸도 계곡내 5개지역에 대형천막들을 세워 이재민 수천명을 수용했다.
방위군측은 집을 잃고 공원등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의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두 1만4천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임시대피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 클린턴대통령도 이날 피해복구를 위해 2억8천3백만달러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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