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자중 7백76명도/미등록사태 우려【포항=김호섭기자】 서울대가 22일 94학년도 신입생합격자명단을 발표한 결과 포항공대에도 이중으로 합격한 수험생이 1백61명이나 되는것으로 밝혀져 대량 미등록사태가 예고 되고있다.
포항공대는 만점으로 수석합격한 이승준군(19·서울과학고3)과 전체10개학과 수석은 물론 1백80명정원의 89.4%인 1백61명이 서울대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고 미등록결원보충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포항공대는 이미 합격자외에 대학별고사에 응시한 1천5백57명 전원에게 개인별로 「결원이 생길 경우 등록할 수 있는 예비합격자」라는 내용을 통보한 바있다. 24일 등록을 마감하는 포항공대는 22일 현재 모집정원의 10%에 못미치는 합격자들만이 등록한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포항공대는 서울대에 합격한 1백61명외에도 불합격자중 7백76명이 서울대에 합격,모집정원의 90%에 가까운인원을 예비합격자로 충원해야할 입장이어서 복수지원제의 부작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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