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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선진국시장 진출 “전무”/경쟁력강화 민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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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선진국시장 진출 “전무”/경쟁력강화 민간위

입력
1994.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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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물량은 세계7위 우리나라의 해외건설사업은 수주물량에서는 세계 7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고급기술 부족과 고금리등으로 선진국시장 진출이 전무한 실정인 것으로 지적됐다.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는 21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3차 확대회의를 열어 건설·철강·전력등의 해외부문 경쟁력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해외건설부문은 동아건설이, 철강의 해외진출은 포항제철이, 전력사업의 해외진출은 한국전력공사가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해외건설부문의 경쟁력은 미국·일본등 선진국을 1백으로 했을때 생산성은 80, 자재시설 및 장비부문은 80, 금리 및 금융능력은 20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가격경쟁력에 있어서도 노동집약형 토목분야에서만 우세할뿐 대부분의 분야에서 중간수준이며 특히 설계분야가 가장 낙후된것으로 지적됐다. 

 국가경쟁력민간위는 우리나라 해외건설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업계 스스로 하이테크공사에 적극 참여해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건설기술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종합건설면허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철강산업과 전력산업은 가격이나 기술면에서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에 와있기때문에 해외진출이 유망한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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