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창만기자】 21일 하오6시부터 3시간동안 부산 북구·사하구·서구·중구 일대에서 흙과 녹물이 섞인 시커먼 수돗물이 나와 5만여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에 의하면 이날 북구 엄궁동일대의 수도관에서 처음 시커먼 물이 나오기 시작, 사하구·서구등으로 이어져 밥을 짓거나 세탁등을 하려던 주민들이 한꺼번에 받은 물을 버려 한때 하수구가 막혔다.
이 지역은 모두 덕산정수장 급수지역으로 최근의 수돗물파동때도 극심한 악취가 났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측은 덕산정수장―사상―하단간의 20년이상된 9백∼1천2백㎜ 상수관이 부식돼 오염물질이 유입됐거나 원수가 정수과정서 충분히 여과되지 못한채 공급된 것으로 보고 수돗물을 채취, 정확한 원인과 오염정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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