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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통상 담당자들 요즘 이런책을 읽는다/KIET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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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통상 담당자들 요즘 이런책을 읽는다/KIET 분석

입력
1994.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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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호주의…」「자유무역 위반사례」「경젱수렴과 국제화」/불확실성타개 전략서적도 인기 미국의 경제정책 담당자들은 세계적인 경제블록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경쟁력 강화와 세계금융시장에 관한 책을 주로 읽고 있는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산업연구원(KIET) 워싱턴지원(지원장 배종기)이 정부 연구소금융계 및 의회 등 미국의 경제·통상 정책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최근 공통적으로 구입해 읽은 경제관련 서적을 추적,분석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미 지도층인사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경쟁력 제고의 경우 ▲경쟁 수렴 그리고 국제화 (데이비드 돌러,에드워드 월프 공저,MIT출판사:1993년) ▲기술의 동향―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력활용(대니얼 부러스,로저기트네스 공저,하퍼비즈니스 출판사:1993) ▲자유무역 위배사례―기업파워의 국제화(랄프 네이더 등 15인 공저,언 어스아일랜드 프레스북:1993) 등이 많이 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관계 서적의 경우 ▲마스트리히트 이후의 유럽금융정책(빌헬름 노엘링저,세인트 마틴 프레스:1993) ▲국제통화―탈냉전시대의 전략과 이론(드 그로저,옥스퍼드대 출판사:1991) 등이 베스트 셀러로 지목됐다.

 미인사들은 불확실성 시대를 헤쳐나가는 전문 전략서적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위기에 직면한 미국의 꿈―산업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경제적 투쟁전략(에드워드 루트워크저,시몬 앤드 슈스터:1993) ▲최대의 도박―새로운 전략체계를 위한 경제적 기반(웨인 산홀츠 등 6인 공저,옥스퍼드대 출판사:1992)등을 많이 읽는 것으로 분석됐다.

 KIET는 이번 조사에서 이밖에도 「새로운 보호주의― 자유무역 시대를 맞아 미래를 보호하는 방법」(팀 랭,콜린 힌스 공저, 뉴 프레스:1993) 을 비롯해 모두 20권이 관심을 끄는 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배지원장은 『 미경제·통상 정책을 주도하는 핵심 인사들이 요사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를 나름대로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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