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까지 10만톤… 심각한 환경위협【모스크바 공동=연합】 구소련은 지난 80년대까지 약 10만톤의 화학무기를 동해등 12개 해상에 버려 심각한 환경 위협을 일으켰다고 러시아의 한 연구자가 20일 폭로했다.
이같은 폭로는 구소련과 러시아가 지난 수십년간 핵폐기물을 동해등 해상에 투기했다고 러시아정부가 시인한지 몇달만에 나온것이다.
러시아 화학무기처리 민간감시단체인 「화학안전을 위한 연합」의 레프 표도로프대표는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구소련의 화학무기들이 동해오호츠크해 카라해 바렌츠해등 12개 해상에 버려졌다고 밝혔다.
표도로프는 당시 폐기조치에 관련된 사람들과의 면접을 통해 이같은 대규모 투기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성의 화학물질은 수십년간 계속 환경위협을 야기할것이라면서 이에 대처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화학물이 든 컨테이너들이 누출될것이며, 특히 협소한 지역에 버려진 물질은 해류를 타고 떠다니게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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