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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테이프로 읽는다/신구약 낭송드라마화 14권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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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테이프로 읽는다/신구약 낭송드라마화 14권 시판

입력
1994.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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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톨릭교회사상 최초로 공동번역 신구약성서를 입체낭송드라마로 녹음한 「입체낭송성경」이 1백40개(각60분)의 카셋 테이프에 담겨 나왔다. 도서출판 못자리(대표 김경화)가 기획기간 10년, 제작기간 3년, 음향제작비 3억원을 들여 대원레코드사에서 녹음 제작한 「입체낭송성경」의 특징은 성서에 나오는 인물 전원을 중복배역없이 유명성우들로 캐스팅, 극중묘사를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예수역에 김도현, 베드로에 이재형, 바오로에 유강진등 1백여명이 출연하며 내용의 정확성, 음의 고저 및 뛰어 읽기등에 충실하기 위해 성서학자와 관계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제작했다.

 이 성서테이프는 성경말씀을 보고 읽는것이 아니라 들음으로써 이해한다는 성서 본래의 취지에 따라 제작된것. 문맹자·시각장애자는 물론 차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들도 손쉽게 성서를 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성서가 부분적으로 테이프에 담겨나온 일은 있어도 신구약 전체가 입체낭송드라마로 꾸며져 나온것은 이번이 처음. 구약은 전9권(총90개), 제2경전은 전2권(총20개), 신약은 전3권(총30개)에 수록돼 있는데 각권별로도 판매한다. (각권 2만7천5백원) 문의 586―8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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