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원/물가급등따라… 가격상한선 재도입【홍콩=연합】 중국국무원은 급격한 경제개혁으로 물가가 전국적으로 급등하자 새로 마련된 시장경제 개혁방안의 일부 중지를 포함한 8개항에 걸친 가격통제 조치를 전국에 긴급 시달했다고 홍콩 스탠더드지가 20일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무원이 물가급등에 따라 전국적인 가격통제 비상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이미 성·자치구·시와 물가당국에 새 지시들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새 대책은 지난해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제3차전체회의(14기3중전회)후 채택된 시장경제 개혁방안들을 일부 중지시키고 가격상한선을 재도입하는 것으로 중국의 개혁이 크게 후퇴하고 있다고 스탠더드지는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인플레를 막기위해 개혁을 정지시켰다면서 이번 조치로 3중전회 후의 많은 개혁방안들이 철회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은 지난해 3중전회 이후 개혁에 따른 민심의 동요와 매점매석으로 쌀· 밀가루등 양곡과 일부 주요 상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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