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평화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이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유권자및 소비자여론조사소(VCR)가 지난해 12월8일부터 5일간 미국의 성인남녀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인의 대한이미지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북한의 핵무기 개발계획에 우려를 표명하는 응답자는 지난 92년 조사당시의 69%보다 14% 늘어난 83%에 달해 북한핵개발문제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반영했다.
또 주한미군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지난 92년 갤럽여론조사때보다 7% 올라간 74%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72%는 미·북한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북한에 대해 핵개발포기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북한의 핵개발포기를 관철하는 방안으로는 46%가 외교협상, 34%가 유엔의 대북한 경제제재조치, 11%가 필요할 경우 군사행동을 각각 지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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