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10여곳서 검출/끓여 마시도록 서울 근교 약수터에서 두통·복통과 함께 피부발진등을 일으킬 수 있는 「가결핵성 여시니아균」이 발견됐다. 이같은 사실은 인제대 의대부설 상계 백병원 임상병리학과장 백인기교수(46)팀이 지난해 5월부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등의 저지대 약수터 10여군데의 물을 표본추출, 성분검사한 결과 밝혀졌다.
가결핵성 여시니아균은 야생들쥐, 족제비, 두더지등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을 통해 저항력이 약한 노인이나 13세이하의 아동에게 쉽게 감염되며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심할 경우 급성신부전증도 유발할 수 있다. 여시니아균은 일본의 산악지방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등지에서 60, 70년대에 감염자가 많이 발생했었으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성인감염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백교수는 『어린이등 저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약수라 해도 끓여 먹어야 이 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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