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안순권특파원】 일본의 공공건설시장 개방조치로 한국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될것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9일 일본건설업계의 분석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18일 발표된 입찰개방방식에 의해 외국건설회사들의 일본공공건설시장 진출기회가 대폭 확대될 경우 일본에 하청기반이 없는 미국과 유럽공동체(EC) 기업은 설계컨설턴트부문이외는 수주가 증가하지 않을것이나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은 본국에서 자재와 노동력을 조달할 수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일본기업에 큰 위협이 될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일본건설업계에서는 『미국이 건설시장의 문을 열었으나 들어오는것은 한국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미국건설회사들은 설계컨설턴트부문은 기술력우위를 무기로 상당부문 잠식할것이나 하청조직이 없는 시공부문에서는 일본기업과 합작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다는것이다.
반면 시공부문에 강한 한국기업들은 건축자재반입과 외국노동자에 대한 일본정부의 규제가 완화될 경우 일본공공건설시장의 상당부분을 잠식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