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19일 생후 15개월된 유아에게 접종하는 MMR혼합백신이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일본후생성의 부작용정보에 따라 전국의 병의원등을 통해 이 예방백신의 부작용여부를 집중감시키로 했다. 일본후생성은 최근 이 백신을 접종한 유아들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고 밝히고 MMR혼합백신의 사용을 잠정적으로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보사부는 이날 각 시도에 병의원등 의약품부작용 모니터링지정기관을 통해 앞으로 6개월동안 이 혼합백신의 부작용발생사례를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소아과학회등 관련학회에도 이를 통보했다.
보사부는 부작용감시결과 이 백신이 뇌수막염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백신사용을 금지하고 각 질병별로 예방접종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MMR혼합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뇌수막염은 심한 감기증상을 보이는 바이러스성질환으로 대부분 1∼2주후에 치료되나 일부는 뇌막염으로 번지거나 난청등의 후유증을 수반한다.
이 백신은 홍역과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풍진등 3종의 전염병을 동시에 예방하기 위한 혼합백신으로 생후 15개월 때 한번 접종하면 대부분 평생 면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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