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이해」「주부가…」등 눈길 물도 마음놓고 못 마시도록 자연이 황폐해져가는 가운데, 뒤늦게나마 환경에 대한 국민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요즘 신간 중에서 눈길을 끄는 이 분야의 책으로는 한울의 「발전과 환경위기」, 나남의 「지구촌 환경정보」, 환경운동연합의 「환경의 이해」, 정보여행의 「주부가 나서야 환경이 삽니다」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책들은 환경보호의 기초 개념부터 구체적 실천방법까지 제시하는 다양한 관점의 「환경안내서」이다.
「발전과 환경위기」(마이클 레드크리프트 지음)는 개발도상국의 시각으로 환경문제를 검토한 책이다. 이 책은 환경위기가 사회제도와 경제관계에 뿌리를 둔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명료하게 증명해 보여준다.
개발도상국이 성급하게 경제성장을 시도할 경우 환경은 파괴되기 마련인데 선진국의 개발논리에 의해 개도국의 환경은 무참히 파괴·훼손되고 있다는 경고서이다.
「지구촌 환경정보」(최도영 지음)는 환경에 관계된 국내외 주요 자료들을 모은 환경자료집이다. 지구환경과 대기, 수질, 생활환경, 해양오염 등 환경문제의 거의 모든 분야에 관계된 구체적인 자료와 통계수치를 수록하고 있다.
「환경의 이해」(시민환경연구소 지음)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펴낸 환경개론서. 환경과 자연, 사회인식, 사회생활 등의 주제로 환경문제를 살펴보면서 환경은 이제 철저하게 정치화, 경제화, 사회화된 개념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주부가 나서야…」(한울안 생활협동조합 엮음)는 주부를 환경파수꾼으로 규정하고 환경파괴의 현황과 주부가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환경문제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김철훈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