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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한파… 5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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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한파… 57명 사망

입력
1994.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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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수종특파원】 미국 동부지역에 지난주부터 몰아친 한파로 18일 현재 최소한 57명이 사망했으며 오하이오주 켄터키주 웨스트 버지니아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대부분의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18일 노스 다코다주 데블 레이크는 섭씨 영하 36도까지 내려갔으며 오하이오주 남부, 웨스트 버지니아주일부, 켄터키주등에는 75㎝의 폭설이 내렸고 뉴햄프셔주는 폭설과 결빙사태로 8만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워싱턴 인근의 덜레스 국제공항은 18일 상오 브라질 항공기 한대가 얼어붙은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난 후 폐쇄됐으며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에서도 활주로가 폐쇄돼 약 4백명의 여행객이 공항에서 밤을 지냈다.

 동부 해안지역에는 눈이 진눈깨비로 변하면서 워싱턴등 일부지역에 빙판을 만들어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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